제네바에 본사를 둔 상품 거래 및 물류 회사인 트라피구라가 남호주 포트피리 납 제련소 내에 7억 5천만 호주달러(5억 4천만 달러) 규모의 수소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2월 9일에 보도했습니다. 호주 주 정부와 트라피구라는 초기 설계 연구를 위해 500만 호주달러(357만 달러)를 공동 투자했으며, 2022년 말까지 최종 투자에 대한 결정을 내릴 계획입니다. 스위스 회사에 따르면 초기에는 매일 20톤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여 그린 암모니아 형태로 수출하고, 이후 최대 용량으로 전환하여 수출 및 국내 공급을 위해 하루 100톤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트라피구라는 2019년 재생 에너지 부문을 설립한 이후 청정 에너지 분야로의 확장을 모색해 왔으며, 친환경 전력 사업은 금속과 석유 거래에 이어 세 번째 핵심 축이 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기관 펀드 운용사인 IFM 인베스터스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여 총 2기가와트(GW) 규모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친환경 전환은 호주의 재생 에너지 자원 개발 이니셔티브와 주요 친환경 수소 수출국으로 변모하려는 목표에 부합합니다. 이를 위해 호주 최대 석탄 수출 주인 뉴사우스웨일스주는 다른 주요 자원 수출 주에 이어 수소 프로젝트에 30억 호주달러(21억 5천만 달러)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서호주와 퀸즐랜드 주에서는 이와타니[8088:JP], 가와사키 중공업[7012:JP], 간사이 전력[9503:JP], 마루베니[8002:JP] 등 일본 수소 생산업체를 유치했습니다.

출처:

https://www.reuters.com/markets/commodities/trafigura-plans-540-mln-hydrogen-plant-its-australian-lead-smelter-2021-12-09/

https://www.trafigura.com/press-releases/new-company-nala-renewables-to-invest-in-solar-wind-and-power-storage-projects-worldwide-with-a-target-of-2-gw-of-projects-within-5-years/

https://www.reuters.com/business/sustainable-business/japan-australia-firms-look-build-large-scale-green-liquefied-hydrogen-supply-2021-09-15/